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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읽는 데 3분

WebMCP: 웹사이트가 AI 에이전트에게 '할 수 있는 일'을 알려 주는 방법

Chrome이 WebMCP의 오리진 트라이얼을 시작했습니다. 에이전트가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는 시대에 사이트 운영자가 알아 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에이전트가 화면을 보고 버튼을 찾아 누르는 방식이 많습니다. 사람을 위해 만든 화면을 기계가 해석하는 것이라 느리고 자주 틀립니다.

WebMCP는 이 문제를 반대 방향에서 풉니다. 사이트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이것이고, 이렇게 하면 된다"를 에이전트에게 직접 알려 주는 웹 표준 제안입니다. Chrome은 2월에 초기 미리보기를 공개했고, 이제 Chrome 149에서 오리진 트라이얼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나

사이트가 자신의 기능을 "도구"로 등록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권 사이트라면 이런 식입니다.

  • 도구 이름: 항공편 검색
  • 필요한 입력: 출발지, 도착지, 날짜
  • 결과: 항공편 목록

에이전트는 화면을 읽고 추측하는 대신, 등록된 도구를 정해진 방식으로 호출합니다. 빠르고, 틀릴 여지가 줄어듭니다.

사이트 운영자에게 의미하는 것

에이전트도 방문자다

지금까지 사이트는 사람과 검색엔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에이전트라는 세 번째 방문자가 더해집니다. 에이전트가 이용하기 어려운 사이트는, 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기는 사용자에게 선택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능을 열지는 사이트가 정한다

화면을 조작하는 방식에서는 에이전트가 무엇을 할지 사이트가 통제하기 어려웠습니다. 도구로 등록하는 방식에서는 허용할 기능과 조건을 사이트가 정합니다. 조회는 열고 결제는 사람의 확인을 거치게 하는 식의 설계가 가능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할 일

아직 표준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시험 단계입니다. 당장 구현에 뛰어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래는 미리 해 둘 만합니다.

  1. 사이트의 핵심 기능을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방문자가 이 사이트에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 보통 다섯 개를 넘지 않습니다.
  2. 각 기능에 필요한 입력을 최소로 줄입니다. 폼 입력란이 열 개라면 에이전트에게도, 사람에게도 어렵습니다.
  3. 폼을 표준에 맞게 만듭니다. 입력란에 이름표가 제대로 붙어 있고 표준 HTML 폼으로 되어 있으면, 나중에 도구로 등록하는 작업이 간단합니다.

고려할 위험

에이전트가 기능을 직접 호출한다는 것은 자동화된 요청이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청 횟수 제한, 본인 확인이 필요한 작업의 구분, 결제처럼 되돌릴 수 없는 작업에 대한 확인 절차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표준의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분명하고 입력이 단순한 사이트"는 어떤 표준이 자리 잡더라도 유리합니다.


참고 자료